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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발전 속도에 놀랐고, 개발자라는 직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불안함을 느꼈다.

'개발자'라는 직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코드를 짜는 사람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개발자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놓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오히려 AI 도구가 등장한 지금이야말로 개발자에게 더 좋은 시대 아닌가? 새로운 물건이나 새로운 생각을 내놓기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불안했을까?
우리는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불렀지만, 사실은 코드를 짜는 사람에 가까웠던 것은 아닐까.
코드를 더 잘 짜는 AI에게 대체될까 봐 불안했던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개발자의 본질을 너무 좁게 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개발자의 정의에 사전적 의미와 나만의 해석을 더해,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새로운 물건이나 생각을 만들어 누군가를 더 편하게 만드는 사람

그렇다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누군가의 불편함을 찾는다.
  2. 그 불편함을 해소하는 물건이나 생각, 즉 서비스를 만든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앞으로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예전에는 코드를 잘 짜는 능력이 중요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깊고 세세한 작업을 AI가 점점 더 잘해낸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제 조금 더 넓게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보고, 적절한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설계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에 맞는 설계,
상황에 맞는 기술 선택,
그리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힘.

이런 생각 끝에, 이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 많은 서비스가 AWS 위에서 호스팅되고 운영된다. 그래서 AWS 환경에서의 설계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AWS를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우선 AWS SAA를 준비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Kubernetes CKA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밑그림을 잘 그려내자.
색은 AI가 더 아름답게 채워줄 것이다.